[일요서울|강휘호 기자] 8월 수출입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0.7% 올랐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7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는 85.71로 전월(85.30)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 2009년 3월(17.4%)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1134.4원에서 8월 1130.79으로 0.3%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상승해 수출 물가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2.3% 상승했고, 공산품도 0.5% 상승했다. 제트유(6.5%), 경유(4.0%), 휘발유(9.2%), 나프타(9.5%) 등의 전월대비 상승폭이 컸다.

한편 8월 수입물가지수는 81.22로 7월보다 1.5% 상승했다. 역시 2개월 연속 상승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유(5.2%), 나프타(9.4%) 등의 전월대비 상승폭이 컸다. 하락 품목으로는 유연탄(-2.1%), 모니터용LCD(-1.3%) 등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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