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전주시가 두 번째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다.

전주시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대구엑스코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17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에서 ‘엑스포드론축구대회’를 연다.

이번 엑스포 기간 중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드론축구대회에는 전주시 선수단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총 8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흥미진진한 드론 퍼포먼스와 제품 전시, 체험 행사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최첨단 드론제품과 기술들로 매료시킬 계획이다.

드론축구는 첨단 탄소소재와 ICT융복합 기술로 제작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고도의 비행제어 기술을 활용해 너비 80cm 정도의 원형 골대에 집어넣는 신개념 ICT스포츠 경기로,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11월 열린 ‘한·중 3D프린팅 드론 산업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전주시 드론축구선수단이 창단돼 드론축구 붐 조성을 위한 서막을 열었다.

시는 현재까지 구축된 드론축구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드론축구협회 정식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드론축구 동아시아 대회와 아시안컵 개최, 드론축구 월드컵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드론축구 세계화를 향한 원대한 프로젝트를 착실히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ICT 산업 아이템들이 총출동한 이번 엑스포에서 전주시가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드론축구선수단이 월드컵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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