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회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2017 대한민국 청년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에게 힘이 되는 국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실제적인 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중견·중소기업에는 기업 홍보 및 역량 있는 청년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CJ, GS, 포스코 등 대기업 그룹사와 ㈜벽산, ㈜싸이몬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 모두 22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채용관은 ▲대기업 그룹관(CJ, 포스코, GS 등) ▲대기업 협력사관(현대기아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등) ▲이공계 인재관 ▲우수기업관(유망 중견·중소기업) 등으로 꾸려졌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정당의 원내대표, 김영주 고용부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여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청년일자리박람회’는 국회와 정부, 기업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한마음 한뜻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청년문제 해결은 청년 개인과 우리 사회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청년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서 “오늘 열린 박람회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어 우리 청년들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정 의장은 국회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일자리 문제 해법 및 현장의 취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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