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11개월 만으로 역대 이사장 가운데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이다. 원래 임기는 2019년 9월까지였으나 지난달 17일 사의를 밝혔다.
차기 이사장 선임 때까지 이사장 업무는 안상환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이 대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 이사장은 사의 발표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께서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거래소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후보자 추가 지원을 받는다고 발표하며 선임 절차가 지연되자, 신임 이사장 취임을 한 달 반가량 앞두고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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