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 이호현 소방사와 고 이영욱 소방위. <뉴시스>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숨진 소방대원의 분향소가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된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숨진 경포119 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8)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 가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분향소를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숨진 두 사람에게 훈장 추서도 추진할 방침이다.

순직한 두 소방대원은 이날 오전 4시 29분경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에 위치한 석란정 화재 진압 도중 잔불 정리를 위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가 정자가 붕괴되며 매몰됐다. 이후 20여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건축물이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붕괴 원인은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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