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공원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다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 정의리 수양공원에 사천8경의 하나인 사천읍성 명월이 위치한 팔각정으로 가는 길 양쪽 구간에 1만여 송이 꽃무릇이 활짝 피어 공원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지난 해 사천시 특수시책 사업으로 추진한 꽃무릇이 자리잡아 울창한 소나무 아래 붉은 꽃송이가 약 2500㎡ 규모로 펼쳐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올해는 나머지 구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맥문동'과 '무늬비비추'라는 야생화 꽃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핀 꽃무릇은 오는 24일께 절정을 이뤄 10월 중순까지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선화과인 여러해살이 식물인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진다.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 해서 '상사화'라고도 부르지만, 꽃무릇과 7~8월에 피는 상사화와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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