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경기도가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자치교실’이 22일 용인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찾아가는 자치교실에서는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이원희 교수가 ‘자치와 분권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이 교수는 지방자치의 가치, 분권형 개헌에 대한 이해, 지방자치의 변화와 한국사회의 발전, 향후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과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자치교실을 운영하며 자치와 분권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명사 초청 강연, 그룹토론, 청소년 자치교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7월 시흥을 시작으로 7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자치교실을 개최했다. 오는 11월까지 총12개 시·군을 순회하며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우미리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 자주적인 지방재정 확충, 자치단체의 자치역량 제고,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 지방분권형 개헌 등이 필요하다”면서 “찾아가는 자치교실이 지방자치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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