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오는 10월 워싱턴 D.C.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정부당국은 23일 미국 측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개최 일시를 오는 10월 4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하는 서한을 미 측에 발송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2차 한미FTA 공동위 특별회기의 수석대표와 의제는 양측이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통상당국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1차 특별회기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미국 측과 ‘효과 분석 우선’을 주장하는 우리 측과의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다음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회기가 끝났다.

이번 2차 특별회기에서 우리 측이 내놓은 ‘한미FTA 효과분석’ 선결 조건과 미국 측의 ‘개정 협상 개시’ 요구 사이에 어떻게 타협점이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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