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은 자유라지만 왜곡은 불의라며...
경기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대변인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는 성명을 낸것과 관련해 "이재명 시장 스스로의 착각이고 왜곡이라며" 남 지사는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정책' 중 '청년 연금'에 대해 '사행성 포퓰리즘'이라 비난한 이 시장에게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사과'는 땀 흘려 일하며 정책 시행을 손꼽아 기다리는 청년들에 대한 사과 요구였다며, 인터뷰 청취자라면 모두가 이해했을 사실관계를 이재명 시장만 다르게 생각하고, 왜곡한 것이라며, 착각은 자유라지만 왜곡은 불의라며, 우회적으로 이 시장에 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성명에서, 남 지사는 '청년 연금' 정책에 대한 이 시장의 비난을 문제 삼았고, 사과 대상도 청년들이다."라고 강조하며, 우선 이 시장께서 "사행성 포퓰리즘"이라 주장했던 '청년 연금'은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18세~34세 청년들 가운데 10년 이상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한 분들께 퇴직 연금을 포함 '최대 1억 원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걸 사행성이라고 하는 게 올바른 상황인식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청년 통장' 역시 땀흘려 일하는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해 더 큰 꿈의 사다리를 놓기 위한 것"이라며, 정책에 대한 찬반 토론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중소기업을 '요행을 바라는 집단'으로 비하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막지막으로, 이 시장께서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도 정책에 대한 이해도 높여주길 바란다며, 청년들과 중소기업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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