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25일 시청광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 ‘(사)유기견 없는 도시’ 주최로 관내 어린이집 5~7세 어린이들 1000명을 초대해 ‘용인 생명사랑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날 열린 ‘반려동물 나눔축제’에 이어 어린이들에게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명사랑 교육, 반려동물 체험, 마술공연, 각종 만들기‧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EBS 유치원 프로그램의 ‘쏭아저씨’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김상원 씨가 여러 가지 인형과 소품을 활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를 진행했다. 내 생명 소중하게 가꾸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자연 속 생명에 대해 알아보기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인성 발달을 도모했다.

소방관 출신의 유아 전문 마술사인 정영권 씨는 잔디광장 무대에서 어린이와 대화하는 토크 마술쇼 형식의 소통하는 마술공연을 진행해 큰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들은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추석맞이 전통 민속놀이 부스, 페이스페인팅 부스 등에서 다양한 체험과 잔디광장 위에서 비누방울 놀이, 훌라후프, 원반 던지기 등을 즐겼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인성을 갖도록 지도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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