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R&D센터’ 건립 및 중형수조 개선 공사 등 추진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통해 고양방송영상밸리 사업과 연계한 영상산업 기반시설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덕양구 오금동 소재 폐정수장 리모델링을 통해 탄생된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도둑들, 명량, 부산행, 군함도, 푸른바다의 전설 등 많은 작품을 촬영한 국내 최고 야외 특수 촬영장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시는 2015년 경기도에서 개최한 ‘NEXT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참가,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영상R&D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현재 전시관, 다목적 회의실 등 실내 인테리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상R&D센터’는 영화관계자는 물론 지역 주민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아늑한 영상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 진로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문화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17년 2회 추경 예산으로 17억6000만 원을 확보,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중형수조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야외 촬영장만으로 다양한 영상제작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한계가 있었던 아쿠아스튜디오가 실내형 전천후 특수촬영장으로 변모하게 되면 날씨와 시간에 관계없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스튜디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형수조 개선공사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기존의 수중 특수효과 촬영뿐만 아니라 부산으로 이관 예정인 ‘남양주 종합촬영소’의 공백까지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으로 더욱 안정적인 스튜디오 운영과 더불어 ‘영상R&D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활용 등 고양시 영상문화공간을 통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가족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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