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추석을 맞아 전국 교차로 마다 '귀향 인사' 현수막이 걸렸다.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각 정당 예비후보들이 벌써부터 눈도장을 찍기 위해 내건 현수막도 한두개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개성 넘치는 문구의 현수막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시 교차로 곳곳에는 전통적인 현수막 문구인 "고향 방문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 대신 "이번 추석에는 쉿~ 취직·결혼 제가 알아서 할께요~" "꿈의나라 처~월드 장모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재치만점의 문구가 담겨 있다.

교차로를 지나던 시민들도 연수막 문구를 보고는 연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20대 회사원 A씨는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내용을 보니 참 재미있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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