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취업계수(10억 원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사람 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제의 고용창출력 약화, 그 해법은'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산업 취업계수는 지난 2006년 26.1명에서 2016년 23.0명으로 하락했다.

취업계수는 실질 산출액 10억원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취업자 수를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고용창출력 평가에 사용된다.

즉, 취업계수가 하락할수록 우리나라 산업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16년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의 취업계수는 각각 10.5명, 23.0명, 28.0명으로 제조업의 고용창출력이 서비스업 또는 건설업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015년 종사자 규모 10~299명 사업체와 300명 이상 사업체의 취업계수는 각각 3.4명, 1.1명으로 대규모 사업체의 고용창출력이 소규모 사업체에 비해 취약하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눠서 살펴보면 매출액 대비 종사자수는 각각 1.2명, 1.9명으로 수출위주 기업의 고용창출력이 다소 취약한 편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용창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확대하고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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