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놀이터가 들어선 이촌권역은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중점 지역이다. 놀이터 조성 사업은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만들어지게 됐다.
생태 놀이터에는 조합놀이대, 케이블카, 언덕놀이대, 그네, 시소 등 10종의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이 한강공원에 나와 놀이와 모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정서 함양을 하며 창의력과 상상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아까시 나무의 원목을 사용해 놀이시설을 제작했다. 바닥은 모래를 깔았다. 놀이터 주변에는 느릅나무, 이팝나무 등 큰 나무 154주를 식재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조성을 위한 예산 9억 원은 서울시의회 김제리 시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해 확보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4월 28일 현장 방문 이후 올해까지 지역 주민대표와 담당부서 직원들과의 미팅을 꾸준히 가져왔다.
김제리 시의원은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및 기존 어린이 놀이시설이 창의 어린이놀이시설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확보를 의정활동의 주요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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