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경고음이 울리는데 문 정부의 갈팡질팡 정책은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열린 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서 "추석 전후 만난 국민들로부터 '전쟁 나나'하는 불안감이 조성됐다는 것을 보고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복지예산은 12.9% 확대하면서 국방예산은 그 절반인 6.9% 증가에 그치고 있다"며 "북핵 미사일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때에 포퓰리즘으로 나랏돈 퍼주기를 하면서 국방예산을 홀대하는 것은 어떻게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매사에 엇박자를 내면서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중국에는 무시당하는 친구와 우군도 구분 못하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팀은 중구난방 행동으로 위기관리 무능력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열린 토론 미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보수통합 흐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연구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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