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대흥사 전경 >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의 사계절을 산사 문화와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여행이 펼쳐진다.
 
해남군과 대흥사는 오는 14~15일 두륜산 도립공원 대흥사에서 ‘대흥사 4색 4계’ 프로
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흥사의 4색 4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천년고찰 대흥사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계절별 콘텐츠로 구성한 산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10월 14~15일 열리는 ‘秋(추), 붉은 단풍 속 초의선사와의 만남’은 대흥사 일지암에 은거했던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사상과 차 문화 관련 강의, 일지암과 대흥사 답사, 다포만들기, 다식과 차 체험 등이 진행된다.

연간 운영되는 대흥사 4색4계는 ‘春(춘), 푸릇푸릇 돋아나는 호국의 열정’ ‘夏(하), 구곡유수 물에 취하다’ ‘秋(추), 붉은 단풍 속 초의선사와의 만남’‘冬(동),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에 말을 걸다’ 등 계절별 프로그램과 함께 연말 산사음악회 등이 열릴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보 308호 북미륵암마래여래좌상을 주제로 한 겨울 프로그램이 11월 중 운영될 예정으로 단체 및 개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서산대사와 초의선사, 대흥사의 자연환경과 문화재 등 대흥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들이 산사에서의 하룻밤과 만나 더 큰 감동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대흥사 종무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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