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제10대 총장에 김호성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성신여대 이사회는 지난 13일 김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이날 오전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총장 임기는 4년이다.

김 신임 총장은 "합심과 협력이 절실한 시기에 낮은 자세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해 학교운영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총장 자리는 석달간 공석이었다. 8·9대 총장이었던 심화진 전 총장이 10대 총장직 수행 중 물러났기 때문이다.

심 전 총장은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나 지난 7월 19일 자진 사퇴했다.

이후 성신여대 교수회는 공모제가 아닌 직선제로 차기 총장을 선출할 것을 요구해왔다.

학교 법인과 교수회는 신임 총장 선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벌였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신임 총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2인이 자진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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