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오늘(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46회에서는 박현정이 애타게 찾았던 친딸이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됐다.
 
극 중 송연화(박현정 분)는 한홍주(윤다영 분)가 그린 구두 디자인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책상 위에 있던 한홍주의 디자인이 바로 잃어버린 친딸이 신던 구두와 똑같은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한홍주를 찾아가던 중 우연히 마주치자 “이거 정말 네가 그렸어? 어디서 보고 그린 거 아니고? 이게 정말 네 머릿속에서 나온 거라고?”라며 따지듯 물어 한홍주를 당황케 했다. 그러다가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아니야. 엄마가 뭘 좀 착각했나봐. 일봐. 수고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혼란스러움에 당혹해하던 그녀는 김한수(김진서 분)를 찾아가 자신이 겪은 일과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와 한 다방에서 만난 송연화는 “누구한테 말할 데도 없고 염치없지만 오빠한테 연락했어요. 홍주가 은솔이 구두를 집에서 본 게 아니라면 홍주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은솔이가 홍주 주변에 있다는 얘기잖아요”라고 행방불명된 딸이 자신의 가까이 있다는 것에 대한 희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가 구두 디자인이 같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토록 애타게 찾던 딸이 주변에 있음을 확신했다. 곧 극적인 모녀상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로 매주 월~금 KBS2에서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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