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따른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객관적 기초자료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발·생산한 ‘경산시 여성통계’가 지난 9월 29일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여성통계는 인구 및 가족, 경제 참여, 주거와 복지, 건강, 지역생활만족도 등 5개 부문 71개 항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제공된 행정자료를 수집해 작성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행정통계이다.

이번 통계자료를 간단히 살펴보면, 2015년 기준 경산시 여성인구는 10만5226명으로 전체 인구(21만438명) 대비 50%이며, 연령별 혼인율(19세 이상 여성 천명당 혼인건수)은 20대 후반이 81.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경산시 여성 근로소득자는 3만2231명으로 전체 근로소득자(8만516명)대비 40%로,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가 8388명(26%)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6522명(20.2%), 교육서비스업 3374명(10.5%)이 그 뒤를 이었다.

경산시 사업자등록현황을 보면, 전체 2만6761명 중 여성 사업대표자는 8432명으로 31.5%를 차지한다.

주거와 복지 분야에서는 경산시 주택 소유자는 7만2293명이고, 이 중 여성은 3만2348명(44.7%)으로 조사됐다.

또, 2015년 한해 경산시 사망자는 1395명인데 이 중 여성사망자는 626명으로 남성보다 적은 편이다. 그 밖에 경산시 거주 여성들의 의료서비스, 보육시설 및 생활환경만족도 등에 대한 분석 자료도 제공된다.

경산시 여성통계는 2014년부터 경북 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우리 시의 여성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객관적 기초자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성별영향분석평가 등 다양한 시정 추진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맞춤형 지역통계인‘경산시 여성통계’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효과적인 여성관련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창의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와 동북지방통계청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개발·생산한 경산시 여성통계가 지난 9월 29일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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