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교육청 초·중·고 학부모 부담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교육비 신용카드 자동납부제'를 10월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금(스쿨뱅킹, CMS 등)으로만 납부하던 수업료, 급식비 등 각종 학부모부담금을 8개 신용카드(신한, BC, 국민, 하나, 현대, 삼성, 롯데, NH농협)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금 거래시에는 통장잔고 부족, 거래정지 등 학부모부담금 미납학생으로 인한 업무과중 불편이 자금관리시스템(CMS)은 은행이용료에 대한 비용 부담 불편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스쿨뱅킹 이용시에는 학교에서 지정한 은행계좌만 가능해 주거래 은행이 아닌 경우, 새로 계좌를 개설해 수시로 현금 이체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용카드 자동납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공립고등학교 11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 전체 초·중·고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비 신용카드 자동납부제 시행을 통해 학부모들은 편리한 납부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일선 학교의 수납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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