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배공선출하회 생산농가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수출과수인 배, 골드키위의 품목 전시 및 시식행사, 선적 테이프 컷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낙안, 주암 지역의 배 재배농가로 결성된 배공선출하회(회장 김성호, 25명)는 재배면적 25ha에서 1200톤을 생산해 그 중 200톤을 선별하여 수출한다.
순천의 명품배는 2008년에 첫 수출을 시작해, 2015년 40톤까지 양을 늘려 지난해 200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대만, 베트남, 하와이에서 200톤 물량 오더를 받아 안정적인 해외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태풍과 병해충의 피해가 적어 수확량이 20% 정도 증가해 가격하락을 걱정했으나, 해외시장의 선점으로 배 수출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농수산물 수출 목표 100억 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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