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은 긴 추석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가을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근 분양시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도 잇따라 1순위 마감 행렬을 보였다.

지난 8월에 분양한 부산 서구 서대신동2가 ‘대신2차푸르지오(서대신6구역재개발)’는 평균 258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9월에는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고성광명아파트재건축)’이 평균 19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방 재개발·재건축 청약 열기가 후끈하다.

실제 대구 북구 고성동3가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 외에도 ▲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 부산 강서구 ‘명지더샵퍼스트월드’ ▲서울 강남구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서울 서초구 ‘서초센트럴IPARK’가 9월 청약경쟁률 TOP5 순위에 들었다.

한편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청약 열기의 불을 지폈다.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로 분양하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가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9.5추가대책)으로 부동산 규제를 피한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에 수요자가 집중돼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은 대구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이며 경부선 대구역 접근이 용이하다.

교육시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 앞에 복합스포츠타운 조성(2018년 예정)이 계획돼 있어 생활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대구 북구 고성동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고 주거 인프라가 양호해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평가된다.

11월 10일부터는 부산 조정대상지역(해운대, 연제, 동래, 남, 수영, 부산진, 기장)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가 제한된다. 건설사들은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이 본격화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은 특히 부산에서 분양하는 재개발·재건축의 일반분양을 눈 여겨 볼 만하다. 

서면아이파크는 전포2-1구역 재개발 아파트이며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을 도보 1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동성초등학교, 부산동중학교, 부산동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서면1번가 및 서면메디컬스트리트로 접근이 편리하고 NC백화점(서면점),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

올해 1월 인근에서 분양한 “전포유림노르웨이숲”분양가는 3.3m²당 1180만 원 정도로 책정된 바 있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분양해 수요자의 인기를 끌며 평균 47.9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안자이는 광안1구역 재건축 아파트로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금련산, 광안리해변이 있어 자연환경이 양호하며 산책 및 여가활동이 용이하다. 호암초등학교, 동아중학교, 부산동여자고등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2015년 4월 인근에서 ‘부산광안더샵(광안맨션재건축)’이 분양가 3.3 m²당 933만 원 수준으로 분양해 평균 379.0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시행2017.09.20)에 따라 10월은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될 예정입니다. 1순위 자격요건 및 가점제 적용비율이 변경돼 예비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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