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장중 6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148.82 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말 4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43% 가량 가격이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는 '하드포크(hard fork)'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분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포크는 별도의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가상화폐를 만들기 위해 기존 화폐를 분리하는 것을 뜻한다.

하드포크를 통해 새로운 암호화폐인 '비토코인 골드'가 만들어진다.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가 비트코인 골드도 얻게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캐시’로 분할되는 하드포크가 있었을 때도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비트코인 하드포크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돼 11월 1일 끝날 전망이다.
 
또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철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