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2.81을 기록,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상적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가 출하될 때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2.81, 전월(102.31) 대비 0.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상승세로 전환한 뒤 석 달째 상승세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데는 제1차 금속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폭등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공산품은 전월보다 0.8% 올랐다. 특히 제1차 금속제품이 전월보다 2.3% 뛰었다. 슬래브(6.9%), 열연강대 및 강판(3.4%), 철강절단품(3.1%), 스테인레스 냉연강판(2.9%) 등이 모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컸다. 전월 대비 휘발유(7.4%), 나프타(9.4%), 등유(6.5%), 경유(5.6%)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전체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4.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8%), 수산물(3.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오름세를 보였고,  서비스 지수는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한편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91로 전월대비 0.8%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9.21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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