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8명…질병 190‧자살 79‧교통사고 19‧범인피습 3
“순직·공상자들에 대해 국가의 무한책임 뒤따라야”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최근 3년간 월평균 7명의 경찰공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경찰공무원 2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평균 7명의 경찰이 사망한 수치로, 사망 원인은 질병 190명,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298명 중 16.4%(49명)가 공무 중 순직(범인피습, 교통사고, 안전사고, 질병 등)으로 인정받았으며, 83.6%(249명)은 공무 외 사망으로 나타났다.
 
순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전남 8명이었으며, 경북 6명, 서울과 경기북부 각각 5명, 경기남부와 충남이 각각 4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공상자도 6,347명으로 매달 145명의 경찰공무원이 공무 중 부상을 당했다.
 
소병훈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순직·공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직·공상자들 외에도 질병, 자살 등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해 경찰본청 차원의 각별한 지원 및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소병훈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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