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화색 다수성 품종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기호에 부응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화훼연구소는 육성한 국산 거베라 우수계통의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2017년 거베라 육성계통 품평회 및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박재형 농가에서 열린 이날 현장평가회는 재배농가 및 종묘·유통업체, 소비자와 연구 및 지도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시장 반응이 우수한 국산 거베라 품종과 새롭게 육성한 계통 품종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회는 화훼 육성품종 중앙-지방간 공동 현장평가회로 진행되었으며, 농촌진흥청 육성 적색 품종인 ‘써니데이’ 등과 경남도 육성 황색 품종 ‘레몬비치’, 핑크색 품종 ‘핑크파티’와 ‘핑크샤인’, 그리고 적색의 ‘레드소울’ 등 30품종 계통에 대한 다양한 꽃모양, 꽃 색 등 특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장정보 공유 등 재배농가의 재배의사를 타진했다.
 
특히 이날 선보인 거베라 신품종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행한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육성한 품종이며, 시장성 검정과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위해 거베라 주산지인 경남 김해 농가에 분양해 시범 재배한 우수품종들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정용모 박사는 “화훼산업이 위축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선명화색 기호성 신품종의 지속적 육성과 품종보급으로 로열티를 대체하고 농민이 잘살 수 있도록 컨설팅을 통하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외국회사 육성품종 로열티를 대체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재배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그간 보급품종의 문제점 해결을 통하여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거베라 우수계통의 기호성 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에 조기보급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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