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지도부 등 20여명의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비정규직 정규직화,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노동3권' 등 산적한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 본관으로 초청해 만찬 형태의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노동계와 간담회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각각 참석한다. 자동차노조·금속노조·금융노조 등 주요 산별노조 대표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함께 정부 측에서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할 방침이다.
 
 이번 노동계와의 만남은 경제계 각 주체별 대표 인사와의 만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앞서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 자리를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을 설명하고 노동계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계, 노동계와의 회동에 이은 중소중견기업계 및 소상공인 대표와의 회동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임명된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