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2분경 대법원으로 첫 출근했다.
 
유 후보자는 ‘양심적 병역거부 관련해 여전히 대체복무제 허용 의견인지’, ‘일각에서 진보편향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다’는 등의 질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 소장 후임 재판관으로 지명돼 이날부터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청문회는 내달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 판사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창단멤버인 점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1985년 논문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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