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의사협회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해임됐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우편과 인터넷 투표로 김필건 회장 해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임 찬성이 1만581표(73.5%)로 집계돼 해임안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현행 한의사협회 정관은 선거인단의 과반수가 투표하고 이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협회장을 해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번 해임안 가결로 인해 김필건 협회장과 임명직 임원은 21일 오전 2시부로 직위가 해제됐다.
 
김 회장은 상대가치 수가 조정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회원들이 충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해 회원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협회장 해임 당일인 21일 당연직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새 집행진을 구성했다.
 
한편 차기 제43대 한의사협회장 선거는 협회 정관에 의거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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