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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사무총장에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사진)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사무총장이었던 우윤근 총장이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내정자는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정 의장의 취임부터는 비서실장으로 의장비서실을 이끌었다.

정 의장은 “김 내정자는 의장비서실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등 다당제인 20대 국회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소통과 협치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국회사무처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내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국회 사무총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정무직 장관급 공무원인 국회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김 내정자의 경우 우윤근 사무총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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