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ㅣ정치팀]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린다. 현충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추모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14일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제5대부터 제9대까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1979년 10월26일 서거해 같은 해 11월3일 국장으로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 전 대통령은 장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최초의 부녀 대통령으로 기록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파문으로 탄핵되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내려오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모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개식, 고인에 대한 경례, 식사, 추모사, 고인의 말씀 청취, 추모가 합창, 조총발사 및 묵념, 헌화 및 분향,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3년부터 임기 3년째 추모식에 불참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추모식에서도 오전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의 접견 일정으로 불참했다. 2017년 올해 박 전 대통령은 감옥 안에 있어 불참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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