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조합원 150여명이 30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STX조선해양은 외국선사 오션골드로부터 선박 4척을 수주했다. 하지만 선수금환급보증(RG) 만료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까지 산업은행으로부터 RG를 발급받지 못해 조합원들이 거리로 나설수 밖에 없었다.

만약 산업은행이 RG를 발급해 주지 않으면 STX조선해양이 오션골드로부터 수주한 선박계약은 취소가 될 위기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날 저녁 오션월드 측이 RG 만료기간을 다음달 23일까지 연장하는데 동의 해 줘 STX조선해양 측은 한숨 돌릴수 있게 됐다.

조합원들은 31일까지 노숙집회를 열고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하루 빨리 정부 측에서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