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2% 증가한 278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매출이 3.6% 증가해 2276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261.9% 늘어난 22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퀀텀프로젝트의 일부 계약 변경으로 인한 수익 감소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부문의 경영지표가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노피 수익 감소분을 제외한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7% 성장한 1984억 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도 6850% 늘어난 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2015년 3개의 당뇨신약 후보물질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 시리즈를  사노피에 기술수출 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사노피는 한미약품 측에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에 1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를 통보해 왔다. 계약이 일부 수정되면서 한미약품은 당초 받았던 계약금의 절반 수준인 2500억 원을 사노피에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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