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한 휴대전화를 매입해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일 도난·분실된 휴대전화를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한 A(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과 운반책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2명은 2016년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시가 1억3000만 원 상당의 도난·분실 휴대전화 170대를 사들였다. 이들은 중국 총책과 베트남 운반책 등에게 1대당 30만~50만 원씩을 받고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창원터미널 등에서 택시기사로부터 손님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매입하거나, 서울·경기지역 지하철역에서 소매치기 등으로 훔친 휴대전화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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