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제작사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올해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시가총액 1조7942억 원을 기록하며 게임 대장주였던 컴투스의 시가총액 1조7176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1조1934억 원으로 20위를 기록한 뒤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을 43% 가량 불린 것.
 
펄어비스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로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제작사로 유명하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은 북미 지역과 유럽, 러시아, 대만, 일본 등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게임 ‘검은사막’ 가입자 수는 누적으로 735만 명을 넘어섰고 게임을 출시한 뒤로 총 판매액은 3400억 원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동남아 출시에 이어 중동·중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PC 게임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1분기 흥행에 성공한 대만의 시장 규모를 상회한다. 

펄어비스는 이달 초 제이아이비(JIB) 자회사 레벨업 게임즈와 ‘검은사막’ 태국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벨업 게임즈의 모회사 JIB는 태국 내 PC 유통 점유율이 70%가 넘는 최대 PC 유통회사다. 14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 중동 지역 게임 시장 규모도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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