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조세도피처에 퍼져있는 숨겨 둔 돈이 일부 또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6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함께 버뮤다 법률회사 애플비(APPLEBY) 등에서 유출된 문건을 분석한 결과, 조세도피처를 활용해 탈세를 시도한 한국인 200여명과 관련 법인 80여곳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애플비는 최상위 부유층과 대형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법률회사로, 국제 법률 체계의 허점을 파고들어 고객의 돈을 숨겨주고 탈세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애플비 문건에는 지난 2006년 현대상사가 보유하고 있던 예멘 LNG 지분을 가스공사가 사들일 때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웃돈을 주고 산 사실이 드러났으며, 두 회사는 지분 거래를 위해 버뮤다에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