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빈 가방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폭발물 오인 신고로 1호선 양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역 청량리 방향 7-2 플랫폼 인근에서 폭발물이 의심되는 검은색 여행용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등은 현장에 출동해 가방에 대한 수색에 나선 결과 빈 캐리어로 확인했다. 

신고 접수 후 가방 해체 작업이 진행된 오후 2시 35분부터 2시 51분까지 약 16분 동안 지하철 양방향이 통제됐다. 또 지하철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은 경찰의 통제하에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현재 지하철 운행은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빈 가방이라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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