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보·보수단체 간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경 국회 인근 KB국민은행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대한애국당' 소속 회원들과 반대단체인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했다.

대한애국당 소속 회원들이 국회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공동행동 측과 마주친 것이다. 양측은 멱살잡이를 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도 발견됐다.

경찰은 병력을 투입해 양측을 분리했다. 또 추가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의사당대로에 차벽을 설치해 양측의 접촉을 차단했다.

공동행동은 "신고한 집회 장소에 트럼프 환영 집회 참가자들이 무단으로 난입해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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