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8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향하는 심정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현충원 참배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을 떠난다. 지금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만남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앞서 그는 국회 연설을 마친 뒤 “나의 행정부는 완전히 군사력을 재건하고 있다. 그들은 최신의, 최고의 군사 장비를 위해 수 백 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또 “북한정권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모든 확약, 협정, 약속을 무시하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모든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주로 한국전쟁 후 한국의 번영에 대한 찬사, 북한의 실상에 대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로 이뤄졌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 혹은 공격 받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시험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무장지대(DMZ)에 깜짝 방문을 시도했으나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계획이 무산됐다. 

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아시아 순방국인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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