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무총장 “특혜채용 없다” 발언 신뢰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바른정당 통합파 9인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바른정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복귀를 반대하며 최근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9일 단식 투쟁을 잠정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문표 사무총장이 ‘바른정당 사무처 당직자의 입당 문제와 채용 문제는 다르다. 특혜 채용은 안 된다’는 여러 차례 언급을 신뢰해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앞으로 ‘예상치 못할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지체 없이 강력한 투쟁에 재차 돌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노조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한국당 복귀와 함께 사무처 당직자들이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것을 ‘특혜 채용’이라고 규정, 지난 6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당이 어려워지자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적폐로 규정하고 퇴직 후 당을 옮겼던 사람들을 또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근로기준법, 정당법 등 법적 문제는 물론이고, 재정적 문제와 앞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사기 문제 등 (여러) 차원에서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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