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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맞벌이 부부가 직장에 가는 길에 쉽게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하철 부근 등 접근성 좋은 곳에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이 설치될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중랑갑)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데 정부가 얼마의 예산을 편성해 계획되어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내년 예산은 확보되지 않았지만 거점 어린이집이 많아야 한다”고 답변했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서영교의원의 이와 같은 지적에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약속해 내년에는 지역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0인 이상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기관에서는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실제로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는 직장어린이집의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소득이 안정적일수록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저소득층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라도 지역거점형 어린이집을 설치하여 직장보육시설의 기능을 하도록 해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서영교 의원은 “영세 맞벌이부부들이 직장을 오고 가는 지하철역 같은 부근에 아이를 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지역거점형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다면 아이를 맡기려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일에도 지장받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일과 가정 모두 행복할 수 있게 되고, 결국에는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출산율은 현재 인구 1천명당 1.25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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