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주식투자전략 (작성자 노동길 연구원)을 통해 2018년 코스닥 시장을 예상, 분석했다. 해당 리포트는 ▲ KOSDAQ 상대 강도 2015년 이전으로 회귀 ▲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 반전은 주가 반등 요인 역대 가장 강력한 KOSDAQ 활성화 정책 기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11월 3주 BEST 리포트로 ‘주식투자전략 - KOSDAQ 이런 지수 또 없습니다’를 선정, 소개한다.

내년 코스닥 이익 모멘텀 코스피 앞서
2018년 코스닥, 620~850pt 등락 예상


2017년 KOSPI 상승 랠리에도 KOSDAQ 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KOSPI가 6년 묵은 박스피를 돌파한 반면 KOSDAQ은 10% 내외 상승에 만족할듯하다. 2015년 KOSDAQ 바이오 섹터 상승으로 좁혀졌던 KOSPI 대비 KOSDAQ 상대 강도는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EPS(주당순이익) 상대 강도와 주가 상대 강도 궤적에서 알 수 있듯 KOSDAQ의 상대 강도 부진 이유는 이익이다. KOSPI와 KOSDAQ 순이익률 격차 확대에 따라 KOSDAQ의 이익 증가율은 KOSPI 대비 부진했다. 2018년부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2018년부터 이익 모멘텀은 KOSDAQ이 KOSPI에 앞선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석에 따른 정책 동력 약화는 KOSDAQ 상승 탄력 둔화로 이어졌다. 정부는 늦은 만큼 중소기업 정책 시행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 출범 이후 중소형주 수혜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은 정부 핵심 경제공약이기 때문이다. R&D 비용 지원, 신산업 네거티브 규제, 중소기업 고용 지원제도를 골자 로 한다. 확대됐던 KOSPI, KOSDAQ 순이익률 차를 축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기대와는 달리 중소기업 정책 동력은 약화됐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장기간 공석 상태였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정책의 담당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장의 공석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

직접적으로 중소기업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R&D 비용 지원은 현재까지 이행되지 못했다. 신산업분야 네거티브 규제 도입은 가이드라인만 마련한 상황이다. 중소기업 고용 정책은 공약에 비해 축소됐다.

2018년은 반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장관 인준 시 그동안 미뤄졌던 정책 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정책 시행을 위해 KOSDAQ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는 KOSDAQ 시장 활성화 정책을 시사했다.

제2 벤처붐 조성으로 벤처와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원활히 하려는 목적이다. 벤처와 중소 기업의 경제를 중시하는 현 정부 특성상 KOSDAQ 시장 활성화는 필요조건이다.

과거 발표한 KOSDAQ 시장 활성화 방안은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고 부실 기업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는 등 건전화 방안이 주를 이뤘다. 이번 KOSDAQ 활성화 정책은 직접적인 시장 부양을 한다는 점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정책이 될 예정이다.

내년 KOSDAQ은 620~850pt 내에서 등락을 예상한다. 상반기에는 중국 관련 소비주 상승을 기대한다. 낮아진 기저효과로 2017년 3/4분기 실적부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반등한다.

2018년 발표될 2017년 4/4분기 실적은 이익 기준으로도 반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인준 이후 늦어진 중소기업 관련 공약 시행을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IT 업황 역시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

KOSDAQ 시가총액 35% 비중을 차지하는 IT 섹터에 긍정적이다. 상반기 KOSDAQ 강세를 예상한다.

2018년 중반 이후 KOSPI가 하락 흐름을 보임에 따라 KOSDAQ의 상승 탄력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발주사(대형주) 업황 둔화에 따른 협력사(중소형주)의 부진이다.

하반기에는 정책효과를 기대한다. 이익률 개선과 대형주 쏠림 완화에 따른 KOSDAQ 상승을 전망한다. KOSDAQ 활성화 방안으로 세제 혜택 부여 시 연말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

밴드 상단은 850pt다. 2018년 KOSPI 기대수익률에 KOSDAQ 3년 베타를 적용한 상단은 800pt다. KOSDAQ 이익 증가율이 KOSPI 이익 증가율에 10%p 가량 앞서는 점을 함께 고려 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상단 850pt는 이익 증가율 차이와 정책 기대를 반영한 지수다. 밴드 하단은 620pt다. 2015년 이후 추세선의 저점이다. 밴드 하단보다는 상단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일요서울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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