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1회 시청률 10.2%, 2회 12.6%'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이 MBC사장 김장겸 해임촉구 파업사태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돈꽃 주요출연자 장혁-박세영-이순재-한소희-장승조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방송된 '돈꽃'은 수도권 기준 1회 10.2%, 2회 12.6%를 기록했다. 안라 방송된 '돈꽃' 1,2회에서는 강필주(장혁)가 과거 자신을 위험에 빠뜨렸던 청아그룹 일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청아그룹 손자 장부천(장승조)과 환경운동가 나모현(박세영)의 결혼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필주와 나모현이 첫 사랑이었던 과거, 강필주가 '청아가의 개' 노릇을 자처하게된 계기를 회상씬으로 처리하면서 흥미롭게 극이 이어졌다. 과거부터 거슬러 올라갔던 그동안의 주말드라마 전개와는 사뭇 다른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이러한 드라마 전개는 시청률을 더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출연자들의 몰입된 연기, 무엇보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안이 통과되고 MBC가 정상화에 들어서면 MBC를 떠났던 수많은 시청자들이 돌아올 확률이 높아 시청률엔 날개가 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돈꽃'은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 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혁 씨의 연기 최고네요', '돈이 사람을 망치는, 돈 때문에 인간성의 밑바닥을 보여줄 드라마', '뭔가 영화같은 느낌이다.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다.

첫 방송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며 독특한 전개로 흥미로움을 이끌어낸 MBC 새 주말극 '돈꽃'. 네티즌들의 지적처럼 뻔한 이야기로 일관하면서 시청률 하락의 길로 들어설지, 예측불허한 파격적인 내용과 더불어 '돈'의 악마성을 의미 있게 파헤쳐 시청률 고공행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꽃 포스터(MBC 제공)
한편, '돈꽃'은 돈'이라는 재물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사실 '돈'이라는 재물에 먹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송승진 기자  songddad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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