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발굴 1구간 작업이 종료되고 2구간 작업이 시작됐다.
 
5·18기념재단과 대한문화재연구원 등은 13일 오전 옛 광주교도소 북측 담장 옆에 깔려 있는 40m 길이의 콘크리트 부수기를 하며 2구간 기초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구간에는 해양도시가스관이 매설돼 있어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기념재단 등은 교도소 북측 담장에서 4~5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1구간 발굴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구간에서 최대 1.4m 깊이의 구덩이를 팠지만 유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재단 측은 발굴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2구간 작업을 재개했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가스관에 잔류 가스가 남아있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가스관이 추후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발굴 작업을 신중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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