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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진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청와대 내부의 알력다툼으로 보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에 대해 "그럴 리가 있나"라고 일축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 수석이 임 실장보다 나이도 많고 의원 선수도 높다. 핵심 실세와 성향이 달라 의견이 충돌한다는 보도가 있다. 맞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게 알력다툼 양상을 감추기 위한 '구색 맞추기용 응급조처'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민 의원이 "전 수석이 출범한 정권에 주는 부담이 있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나"라고 사실상 전 수석 경질을 요구하자 "아직 예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본인과 관계된 게 없다고 (전 수석으로부터) 입장을 들었다"고 했다.

한편 임 실장은 최근 일본 한 방송이 탁 행정관을 문재인 대통령의 '오른팔'로 소개한 것과 관련해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사에 대한 기획이 일본 쪽에는 불편했던 것 같다"며 "(독도 새우 등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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