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체 장기중 노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최근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눈의 노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 눈동자를 작은 화면에 고정시킨 채 집중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활성 산소가 나오기 때문이다.

수정체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져 두께 조절이 잘 안 되면서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홍채의 인대에 힘이 없어져 밤눈이 어두워진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백내장,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황반변성, 결막에 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는 익상편 등이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부 성인층 사이에서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당뇨망막병증·녹내장 등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수면과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로 인체 발란스를 유지해야 한다. 매일 혹사 당하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생활 관리법을 실천해야 한다. 평소 케일·브로콜리·달걀노른자 등과 같은 루테인이 많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백내장 같은 안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비타민A와 블루베리·아사이베리 등에 든 안토시아닌은 시세포의 중요 성분인 로돕신을 만들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인삼이나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는 눈의 기능 개선과 시력 저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사람의 눈물 분비량은 늘고 증발량은 줄었다는 연구도 있다. 눈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물에 젖은 따뜻한 수건을 눈 위에 5분간 올려 놓고, 눈가에 묻은 노폐물을 면봉으로 닦아야 한다. 하루 5번 1분간 눈을 꼭 감으면 안구건조증이 완화된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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