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6일)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과목과 선택영역을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위치도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만 수능 문답지가 15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시험실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인 16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다. 올해 수능부터는 결제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도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한 수험생은 1교시 언어영역 전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주게 된다.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능이 무효 처리된다.
 
올해 수능부터 달라지는 것은 영어영역 평가방식이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점이다.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
 
또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은 경우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입시전문가들은 마지막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소장은 "시험장에 여유있게 도착해 주변 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좋다"며 "미리 준비해온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차분히 살펴보며 긴장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3년간의 노력이 최상의 결과를 만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