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의 한해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제1회 추경 당시 4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이다.
하동군은 5144억3478만 원 규모의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은 기정액 4991억9087만 원보다 3.05% 152억4391만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19% 101억9195만 원 늘어난 4757억610만 원, 특별회계가 15.0% 50억5195만 원 증액된 387억2868만 원이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지방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적인 운용으로 지방소득세를 비롯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윤상기 군수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의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보통교부세 등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에 11억 원, 정서∼강선암 도로 확·포장에 5억 원, 범사1세천 정비사업에 5억 원,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 수립에 3억원, 북천 태양광발전시설에 2억5000만 원이 편성됐다.

또한 쌀소득직불제, 농작물 재해보험, 노인요양시설 운영, 치매안심센터 설치, 의료급여기금 조성, 농산물 수출 촉진, 도시계획정보시스템 DB 구축사업 등에도 5000만 원에서 9억여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같은 내용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27일 열릴 제261회 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군 관계자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6기 들어 예산 5000억 시대를 연 것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100년 미래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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