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통해 생태계 보호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최근 고양대덕생태공원 및 한강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박과식물인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덩굴이 4~8m까지 자라고 주변 식물이나 나무를 덩굴로 감아 고사시킨다. 이에 지난 2009년에 환경부에서 ‘가시박’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했다.
 
이에 시는 장비를 투입, 고양대덕생태공원 및 한강변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을 찾아내 뿌리째 제거했다. 가시박 박멸을 위해 초기부터 뿌리째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열매가 맺히는 시점인 내년 5월 이전에 추가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생태하천과 이용진 과장은 “가시박 제거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가시박 제거활동을 진행하겠다”며 “관내 다른 하천도 지속 점검을 통해 가시박이 하천 생태계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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