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바른정당은 3선인 김세연(45‧부산 금정구) 정책위의장이 현재 공석인 바른정당 원내대표직을 대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헌 제54조와 관련 당규 제24조에 따라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 동안 김세연 정책위의장이 대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당헌 제54조 4항은 ‘원내대표가 궐위된 경우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정책위의장, 최다선 의원 순으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돼 있다.
 
전임이었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탈당함에 따라 당 원내대표직은 공석이 됐다. 

당초 바른정당은 합의 추대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려 했지만 합의에 실패, 김세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직을 겸하게 됐다. 김 원내대표 권한대행의 임기는 다음달 26일까지다.
 
당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선 이학재 의원(53‧인천 서구갑)은 고심 끝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5선 국회의원인 고 김진재 의원(전 동일고무벨트 회장)의 아들이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로, 한국판 정치명문가의 일원으로 꼽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부산 금정구에서 19대, 20대 총선에 잇따라 당선됐다. 18대 국회에 입성할 당시 36살의 원내 최연소 나이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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